정보/리뷰

전자담배 토베코 무화기 미니슈퍼탱크

PiTC 2017. 1. 28. 15:28


처음 입호흡 전자담배에서 더 강한 타격감을 원해 눈을 돌려 폐호흡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접하게 된 조합이 바로 한때 국민 조합이었던 이고원과 서브탱크나노였습니다. 하지만 나름 만족했던 이고원 서브탱크나노 조합도 가변이 불가능했기에 배터리가 떨어지면 약해지는 타격감으로 실망하게 되었고 점차 심해지는 누수에 결국 다른 기기를 또 찾게 되었습니다. 그때 만난 것이 캉얼테크사의 탑박스 미니 스타터킷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느껴본 가변은 니코틴의 양을 점차 줄이게 유도해줬고 결국 지금의 폐호흡 습관을 만들어줬습니다. 하지만 탑박스의 무화기 탑탱크 미니 또한 심각한 누수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연초로 다시 눈을 돌리게 되었고 그때 연초의 늪에서 저를 다시 구원해준 것이 바로 오늘 리뷰하게 된 미니슈퍼탱크 입니다. 출시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카피제품을 주로 만들던 토베코에서 자신들만의 노하우로 개발해낸 미니슈퍼탱크는 큰 만족감으로 저의 최고 애정 무화기로 거듭나게 됩니다. 저 말고 수 많은 폐호흡 기성 유저분들에게 사랑 받는 무화기 입니다.

공식 사이트에서는 수 많은 감각적인 색상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국내 인터넷몰에서는 블랙/실버/러버블랙/로얄골드/건메탈 총 5개정도의 종류 중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본 블랙/실버를 제외한 다른 색상은 조금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미슈탱(미니 슈퍼 탱크 줄임말)은 실버/러버블랙 입니다. 러버블랙은 고무재질을 실버위에 입힌 색상으로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그만큼 조금 더 비쌉니다) 패키지 자체는 굉장히 심플하고 작습니다. 여태 본 폐호흡용 무화기 패키지 중에 제일 작았습니다.

패키지가 작은 만큼 딱 필요한 것만 넣고 친환경적인(?)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떤 제품이던 패키지 박스를 모으는 저로써는 다른 업종의 타사가 떠올라서 (애X) 그런지 이런 작은 심플함에 감동 받았습니다.

구성품은 22mm 외경의 미슈탱 무화기 (0.2옴 코일 장착) / 여분의 0.5옴 코일 / 육각렌츠가 들어 있습니다. 육각렌츠의 용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저의 경우에는 처음에 꽂혀 있던 코일이 무화기에서 분리가 되지 않아 육각렌츠를 에어홀에 넣고 고정시켜 겨우 분리시켰습니다. 저와 같은 증상을 가진 분들이 다수 있었기에 혹시라도 필요하시면 그런 용도로 사용하시면 적절할거라 생각합니다. 

무화기의 분리한 구조는 이정도이며 누구나 쉽게 조립/분해가 가능한 구조입니다.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초기에 꽂혀 있는 코일만 분리를 잘해주신다면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드립팁은 전용드립팁이라 타사의 드립팁과 호환이 안되는 점은 아쉽지만, 액상이 튀는걸 어느정도 방지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 기본 드립팁만으로도 어느정도 액상튐 걱정을 덜며 베이핑할 수 있습니다. 주입방식은 상부주입으로 상당히 편리하게 액상을 넣어 베이핑할 수 있습니다.

코일은 토베코사의 코일이 두가지 종류가 있고 (0.2/0.5옴), 아스파이어사의 아틀란티스V1, V2, 트리톤, 씨셀, 헤라클레스 등이 호환이 됩니다. 여기서 토베코는 아스파이어의 무화기를 모티브로 미슈탱을 제작했음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죠. 다양한 코일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지만 직접 제작한 토베코의 코일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입맛에 맞았습니다. 어느것이든 순정이 최고라는 말이 있듯이 타사의 코일보다 자체 코일을 이용하는 것이 누수방지에도 좋습니다. (실제로 트리톤 코일 사용시 누수가 있었습니다.)

에어홀은 단계가 없고 스무스하게 돌려 조절하는 방식으로 입호흡~폐호흡이 가능하지만 미슈탱 자체가 거진 폐호흡용이라 입호흡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니코틴 액상을 이용해 폐호흡으로 피우는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그렇다고 입호흡이 아예 불가능한것은 아니지만 허당끼가 강합니다) 맛표현과 무화량은 기존에 사용했던 기성 무화기 서브탱크나노/탑탱크미니/트리톤미니와 비교해보자면 맛표현/누수/무화량 다 상위이며 왜 뒤늦게서야 이 친구를 영입했는지 조금 후회가 됐습니다. 진작에 미슈탱부터 이용해 봤더라면 다른 무화기들을 전전긍긍하며 누수에 스트레스 받는 일은 적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약 3개월 가량 사용한 실버의 모습입니다. 세세한 생활기스는 있으나 초기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틱 피코에 물려 사용하는데 일체감과 시각적으로 보이는 디자인이 아름답습니다. 자전거에 비유하자면 벨로라인사의 픽시 루시 블랙 모델과 흡사합니다.

약 3개월 가량 사용한 러브블랙의 모습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조금 나아보이나 실제로는 칠이 벗겨져 이곳 저곳에 실버의 색상이 드러났습니다. 초기에는 굉장히 고급스러운 모습이었으나 칠이 벗겨질수록 보기 안좋아.. 추후에는 사포로 칠을 다 벗겨야 나아보일듯합니다. 개인적으로 러버블랙은 비추천입니다. 실제로 실버모델은 누수가 없었으나 러버블랙 모델은 이 칠이 벗겨질수록 누수가 점차 생기는 듯 보입니다. 칠과 관련이 있는지 정확하진 않지만 칠이 벗겨짐에 따라 누수가 생기고 심해지는 것은 확실했습니다. 러버블랙보단 실버나 기본 블랙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점 : 편리한 상부주입 / 다양한 코일의 호환성 / 타 무화기에 비해 적은 누수 / 기기 색상의 다양함 (해외 구매 한정) / 풍부한 무화량과 맛표현
단점 : 드립팁 호환이 안됨 / 초기 코일 무화기 내에 결합 상태 불량 / 기본 색을 제외한 타색상의 칠벗겨짐 (특히 러버블랙)

특이한 색상을 원하는게 아니라면 국내몰에서 기본적인 색상은 판매하기에 폐호흡 기성기기에 관심이 많다면 강력추천하는 제품입니다.
본 리뷰는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이루어진 리뷰로 다른 분들과의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