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닭도리탕 여기가 좋겠네

경희대에 자주 갔지만 조금 외진 곳에 닭도리탕 맛집이 있다고 해서 삼총사 출동.

내부는 뭔가 깔끔해 보이려고 하신것 같지만, 오히려 옛날 느낌이 물씬 풍겼다. (더 맛집처럼 보이는 것에 한 몫함.)

감자탕도 메인인 듯 하지만 닭도리탕이 맛있다길래 3명에서 중 하나 시켰다.

반찬은 옛날 느낌 물씬 풍기게~ 테이블도 옛날 느낌.

처음엔 굉장히 적은 양이라고 생각했다. 맛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고 생각했다.
내 기준으로 너무 과소평가를 했나보다. 하나 후딱 먹었는데, 와 진짜 맛있다. 그냥 먹을만 하다가 아니라
매콤한 양념과 같이 오랜만에 엄마가 해준 닭도리탕 맛이 났다. (엄마가 예전에 닭한마리 하신적이 있음)
양도 3명이 먹다가 배터지는 줄 알았다.

요새 이렇게들 사진을 많이 찍는다던데 연기가 많이나서 초첨이..

배터지게 닭도리탕을 먹었지만 술도 계속 들어가서 신뢰 100%로 다른 안주도 시켰다.
고기 떡볶이를 시켰는데 이거 역시 굉장히 맛있다. 뻥 하나 안보태고 먹을만하다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완전 맛있음.
가게가 허름하거나 오래돼 보일수록 맛있다는걸 새삼 느꼈다.
닭도리탕 먹고 싶으면 추천정도가 아니라 그냥 여기로 가라. 경희대 근처에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