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이정신과의원에 다녀온 지인에게 부탁하여 하루치 분량 정도를 테스트해볼 기회가 생겼다. 사람마다 다른 약을 처방해 준다고는 하나 본질이 식욕 억제이기 때문에 하루치 정도는 내 몸과 안 맞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다고 판단하여 테스트해봤다. 총 아침, 점심, 저녁, 취침 전으로 하루 4번을 먹게 된다. 아침에 먹고 나서는 별다른 조짐이 없이 마냥 배고팠다. 그래서 점심에 약을 먹고 일부러 점심을 안 먹었다. 그리고 저녁에 저녁용 약을 먹었을 때도 배가 너무 고파서 밥을 먹게 되었다. 밥을 두 숟갈 정도 먹으니까 입맛이 확 사라졌다는 게 체감이 되었다. 한번 식사를 하면 엄청 많이 먹던 내가 절반 정도 먹고 나서는 먹기 싫다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도저히 배에 안 들어갔다. 그리고 취침 전 약을 먹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