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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운전면허 시험장 : 필기부터 기능까지 쉽게 따자!

PiTC 2016. 10. 17. 14:28

살아온 인생 28년만에 가장 위대한 순간을 이루고자 예약하고 도봉 운전면허 시험장에 도착했다. 평일(월)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엄청 많았다. 곧 면허 시험이 엄청 어려워진다는 소식에 8월 휴가철을 노려, 혹은 많은 대학생들이 시험을 보러 몰려든것 같다. 면허시험이 어려워지는 시점은 11월달부터라고 한다. (정확한 소식임)

1종을 따도 내가 살면서 1종을 운전할 날이 올까?라는 의문에 가볍게 패스하고 친구와 2종을 보기로 했다. 남자들은 가오 상한다고 무조건 1종 해야한다는 가오의식(?)을 가진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의식은 접어두고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을 보면 되겠다. (가오 때문에 떨어지고 자존감 낮아지는 사람도 꽤 있더라..) 오자마자 이 응시표를 접수처에서 받아 작성하고.. 사진이 없는 사람은 지하 1층에 사진 촬영하는 곳으로 가면 된다.

사진은 8,000원으로 지하철 등에서도 볼 수있는 즉석 증명사진이다. 지난달 까지는 기존 배경이 있거나 사이즈가 작은 사진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정정기간이 지나고 8월부터는 무조건 흰배경에 귀와 눈썹이 보이는 여권사진과 동일한 사진으로 면허 응시가 가능하다. 그러니 사진이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이곳에서 무조건 촬영해서 응시표에 부착해야한다. 필요한 사진은 총 3매!

딱 이런 느낌으로 나오는데 원본으로 보면 범죄자가 따로 없다. 여기서 사진 촬영은 완전 비추천이다. 예쁘게 잘 찍어 주는 곳으로 가서 (예를 들어 돈암동 매직포토 라던가..) 이쁘게 찍어오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8,000원 매우 아까움.

응시표에 시력을 기재하려면 신체검사도 받아야 하는데 신체검사가 시력검사 하나 밖에 안한다. 5,000원을 받는데 10초면 끝난다고.. 내 경우에는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있기에 1층 6번창구에서 확인 후 기재하였다.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없다면 지하 1층 사진실 옆에서 5,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10초만에 시력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사진촬영/신체검사/응시표 작성을 완료 했다면, 2층으로 와서 교통안전 교육장에서 교육 신청하고 카드와 지문을 등록하고 1시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인터넷으로 예약했는데 그런건 다 소용 없고 한참 기다렸다가 등록하고 교육 1시간 받고 교육이수증을 받아 나오면 된다.

교육을 받고 나오면 다시 1층 접수처로 내려와서 학과 시험접수를 해야한다. 인터넷 예약이고 뭐고 무조건 이 표를 뽑아서 대기해서 학과시험을 신청할 수 있는데, 대기인원수가 어마어마하니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된다. 자기 차례가 되면 응시표를 제출하면 알아서 학과시험 등록을 해준다. 가격은 7,500원. 응시표를 가지고 다시 2층으로 가서 학과 시험장에 바로 입장하면 안내받아서 컴퓨터에서 안내받고 필기시험을 보면 된다. 시간은 45분 주어지는데, 문제가 헷갈릴 수 있으나.. 나는 당당히 합격했다. 정말 공부 하나도 안하고 가서 솔직히 많이 불안 했는데 1종 합격 기준 커트라인을 넘기며 합격했다. 시험을 보고나면 바로 시험결과가 나온다.
1종은 70점 / 2종은 60점 넘겨야 필기 시험 합격이다.

오늘 할 수 있으면 기능면허 시험까지 보려고 했으나, 기다렸다가 등록하니 다음날 부터 가능하다고 해서 수요일날로 예약했다. 기능시험 응시료는 18,500원 이다.

아쉬운 마음에 2층에 올라가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기계에서 연습도 해보았다.  (물론 나 말고 친구만;)
여기서 해보는게 실제 기능 시험보는것과 동일하다고 한다. 몇가지 기능적인 부분을 조작하고, 50m 직진하면서 80점 이상만 유지하면 합격이라는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서 헤맬 수 있다.

시뮬레이션을 한번 해보고 이곳을 찾아 오면 된다. 여기서 응시표를 확인 받고 대기실로 가야한다.

이렇게 생긴 건물에서 시험 보기전에 대기할 수 있다. 시험보기 10분전까지 이쪽으로 와서 대기하고 있으면 된다.

여기 교양장에 들어가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함께 대기하고 있으면, 접수하시는 분이 오셔서 민증 검사 후 응시표를 걷어 간다.

늦게 와서 응시표를 제출 못했다면 이곳에 제출하면 된다. 여기서는 기능 시험 보고 난 후 응시표도 다시 가지러 와야 하는 곳이다.

교양장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교육영상을 틀어주고 (집중해서 보면 시험볼 때 도움이 된다.) 교육하시는 분이 오셔서 간단한 설명과 안내를 해주신다. 이제 밖으로 나가서 안내를 받아 기능 시험을 보면 된다!

영상 몇번 보고 시뮬레이션 하고 간단한 교육때 집중하니 기능 시험은 무사히 합격 했다. 제일 주의해야할 점은 시험 차량 안에서 어떻게 하라는 지시 음성이 나오기 전에 행동을 취해버리면 바로 감점이다. 그래서 100점 받을 걸 95점으로 합격 했다.. (억울) 그리고 시험보기 전에 안전벨트 부터 꼭 꼭 착용 해야 한다. 그리고 시험 끝나고 합격하셨습니다! 라는 음성이 나오기 전에 안전벨트를 풀어버리면 바로 탈락이니 (기계의 한계..) 꼭 음성을 다 듣고 나서 행동을 취하면 시험 보는데 아무 문제 없이 합격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