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리뷰

블루투스 이어폰 Beats X (비츠X)

PiTC 2017. 3. 6. 16:00


2017년 2월 10일부로 블루투스 이어폰 'Beats X'가 출시했습니다. 발표를 작년에 했지만 에어팟과 같이 연기되다가 결국 올해에 들어서 출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조금 뒤에 애플 공식홈페이지에서 주문해서 3월 3일에 수령 받았습니다.

제품 사양 및 특징
- 블랙, 화이트, 그레이, 블루 색상
- W1 칩 장착으로 애플 기기와의 원활한 연결
- 스테레오 블루투스 인이어
- 포켓형 플렉스 폼 케이블
- 라이트닝 케이블 충전
- 마그네틱 이어버드
- 무선 음악 감상
- 최대 8시간 지속 배터리
- 패스트풀 기술로 5분 충전, 2시간 재생 가능
- 리모트톡 기능으로 통화, 음악, 시리 제어
- 보증기간 1년

​ 패키지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심플하지만 애플의 느낌대로 조금 더 소장하고 싶은 재질과 느낌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패키지를 열면서 비싸게 준 이어폰인데도 비싼 패키지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호환성

-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 기기
- iOS 10
- 아이폰5 이후 출시 모델
- 아이패드 미니2, 아이패드 에어1 이후 모델
- 아이팟 터치 6세대

​ 내부의 패키지 구성 자체는 애플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가져와 미니멀합니다.

제품 구성
- BeatsX 이어폰
- 4가지 사이즈 이어팁
- 3가지 탈착식 고정용 윙팁
- 포켓 사이즈 휴대용 케이스
- 라이트닝 충전 케이블
- 빠른 시작 설명서 및 보증서

Beats X의 이어버드는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에 비해 작은편이라 귀에 꽂았을 때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입니다. 목에 걸고 있으면 이어버드끼리 자동으로 착! 하고 붙는데 느낌이 좋습니다. 다만 이어버드끼리 붙는다고 대기모드로 넘어가거나 노래가 정지되거나 하는 기능은 전혀 없기에 아쉽습니다. 분실하지 않게 잘 붙어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합니다..

​딸깍 거리는 느낌 좋은 리모콘과 이어폰 전원을 on/off 할 수 있는 전원버튼입니다.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은 보통 재생/정지 버튼과 on/off 버튼을 동일하게 만드는데 Beats X는 따로 분리를 시켰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했으나 적응하니 오히려 재생/정지 버튼을 오래 누르고 있을 필요가 없어 편했습니다. 다만 전원버튼이 눌리는 느낌이 딸깍 거리는 느낌이 아니라 부드럽게 눌리는 느낌이라 이게 끄는건지 키는건지 확실한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아이폰(혹은 지원하는 애플기기)에서 블루투스를 키고 비츠의 전원을 넣으면 이렇게 화면이 나오면서 반겨줍니다. 한번만 설정해 놓으면 다음부턴 이 화면 없이 자동스럽게 연결됩니다. 애플 기기외에 윈도우10에서도 정상적으로 연결되고 리모콘으로 볼륨 조절 가능한 것 까지 확인했습니다.

정면 착용샷입니다. 아무렇게나 착용하면 얼굴에서 꽤 떨어지는데 이어폰을 한번 꼬아서 귀에 넣으면 볼에 붙게 착용이 가능합니다. 착용할 때 조금 신경쓰셔야 우스운 모습이 되지 않습니다. 이점은 참 아쉽습니다.​

목에건 상태로 마그네틱으로 이어버드끼리 붙은 모습입니다. 이어폰팁 자체가 쉽게 빠지진 않아서 팁과 이어폰 자체의 분실 위험은 확실히 적다고 생각합니다.

​측면샷입니다. 측면에서 보면 크게 이상해보이는 점은 없습니다. 정면에서 볼때보다 훨씬 보기 좋습니다. 이래저래 착용할 때 한번 꼬아서 착용하는것이 외관상 가장 좋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음질로 평가해보자면 막귀인 편이긴 해도 비츠의 장점이라 불리는 저음 부분이 날라가고 균형이 잡혔습니다. 이 점을 보안하고자 기존에 bbx에 사용하던 컴플라이 폼팁으로 교체하니 저음부분이 한결 듣기 좋아졌습니다. 기본 이어팁도 나쁘지 않지만 조금 더 확실한 외부소음 차단을 위해서라면 조금 투자해서 컴플라이 폼팀을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Beats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Beats X 영상입니다.
마지막으로 장단점을 정리해보자면

장점
- 애플기기와의 빠른 연동
- 심플한 디자인과 작은 이어버드 유닛
- 빠른 충전 속도
- 애플기기 이용자라면 라이트닝 케이블 충전으로 인한 편안함
- 타 블루투스 이어폰에 비해 뛰어난 음질

단점
- 심플하고 이쁜 디자인에 비해 착용시 긴 선으로 인해 우스워지는 외관 (착용방식에 따라 조금 개선할 수 있음)
- 번들로 주어진 케이스의 작은 사이즈로 무용지물
- 패키지의 디자인의 아쉬움
- 멀티포인트 및 대기시간의 부재
- 아쉬운 성능에 비해 조금 비싼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