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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리뷰

영화 곡성

피씨  2016. 10. 17. 15:57

황해와 추격자를 정말 재밌게 봤기에 이번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도 바로 보려고 결심할 수가 있었다.
재미를 위해 누가 나오는지 대충 어떤 내용인지 전혀 보지도 않고 단지 황정민이 굿한다는 것만 알고선, 개봉일과 가까운 시일에 바로 감상하러 갔다.

시작은 훈훈하게 시작해서, 아 단순히 나중에 황정민(일광)을 만나서 굿하고 귀신 퇴치하는 이야기 정도로만 생각했던 게 정말 안일한 생각이었다는 걸 영화를 모두 감상하고 느꼈다.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가 떡밥이었고, 암시였고, 미끼였다는 걸.. 포스터에 '현혹되지 마라. 미끼를 물었다.'를 본 순간부터 우리들은 현혹되었고, 미끼를 물면서 영화를 본 것이었다.

영화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도 어떤 것도 믿을 수 없게 했던 영화였다. 온갖 현란한 영화적 기법으로 관객을 혼란시키고, 스토리와 인물이 담고 있는 주제와 의미를 한 영화에 잘 버무려 놨다. 그리고 끝에는 수 없는 혼돈으로 빠트려 여러 사람과의 대화 속에서 이야기가 담고 있는 진정한 의미를 끊임없이 토론하고 고민하게 만들었다. 정해진 결말은 없다. 열린 결말이다. 이것조차 혼란스럽다.
확신할 수 있는 건 황정민(일광)은 악마의 편이였고, 천우희(무명)는 착한 편. 천우희(무명)의 말을 곽도원(종구)이 들었다면, 적어도 곽도원(종구)은 죽지 않았고 황정민(일광)은 함정에 빠졌을 것이다. 이 정도는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본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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